말벡을 비롯한 다양한 품종이 있는 우나니메 와인의 가격 그리고 종류

아르헨티나 와인을 대표하는 품종은 말벡이다. 원래는 프랑스의 까오르 지방의 품종이지만 아르헨티나로 넘어가 가장 성공했다. 그런 말벡 기반의 와인을 생산함과 동시에 다른 고품질의 단일 품종 와인을 만드는 아르헨티나 브랜드인 우나니메의 와인들을 소개하고 가격도 알아본다.

마스코타 빈야드 우나니메

아르헨티나에서 와인 잘 만드는 마스코타 빈야드

우나니메는 레드 와인 전문가인 로돌포 오피 새들러 (Rodolfo Opi Sadler)라는 생산자가 마스코타 빈야드 (Mascota Vineyards)에서 만들고 있다. 대대로 와인을 만든 가문 출신의 그는 아르헨티나에서 말벡 (Malbec)이 아닌 카베르네 소비뇽 (Cabernet Sauvignon)으로 유명한 와인 마스터이다. 그 실력은 2018년 비날리스 국제전 (Vinalies Internationales)에서 그 해 최고의 레드 와인으로 선정된 것으로 증명되었다.

우나니메 브랜드의 와인들

와이너리는 마스코타 빈야드이지만 만들어지는 와인은 우나니메라는 브랜드로 만들어진다. 우나니메의 의미는 만장일치라는 뜻으로 숨겨진 의미는 와인 생산자가 좋은 풍미를 가지면서 균형 잡힌 와인을 만들고 일반인들과 전문가들에게 모두 그 가치에 동의해서 만장일치를 이룬다는 것이라고 한다. 아르헨티나의 대표적인 품종인 말벡을 비롯해서 다양한 품종으로 만든 와인들이 있다.

• 마그나니메 (Magnanime) : 아르헨티나의 와인 생산지 중에서 가장 유명한 멘도자 (Mendoza)에 있는 세부 산지인 우코 밸리 (Uco Valley)에서 키운 카베르네 소비뇽을 100% 사용해서 만든 레드 와인이다. 우나니메의 라인업 중에서 가장 하이 프로파일을 가졌다. 크렘 드 카시스 (Creme de Cassis)가 떠오르는 복합적이면서 섬세한 과일 풍미를 가졌다.
• 우나니메 시그니처 (Unanime Signature) : 우나니메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와인이다. 카베르네 소비뇽 품종으로 만들어졌다. 마그나니메와 마찬가지로 우코 밸리에서 생산된 포도를 사용했다. 오크 숙성은 14개월 진행했다. 숙성된 붉은 과일의 풍미와 함께 탄닌이 풍성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 우나니메 그랑 비노 틴토 (Unanime Gran Vino Tinto) : 다양한 품종이 블렌딩 되어 밸런스가 좋은 레드 와인이다. 카베르네 소비뇽이 주 품종이 되며 부수적으로 말벡과 카베르네 프랑 (Cabernet Franc)이 들어가 있다. 산지는 멘도자의 우코 밸리이다. 풍성한 검붉은 과일 풍미와 함께 후추, 초콜릿 등의 느낌도 있다.
• 우나니메 말벡 (Unanime Malbec) :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품종인 말벡이 100% 들어간 레드 와인이다. 역시나 우코 밸리의 포도를 사용하였다. 와인 평론가인 제임스 서클링 (James Suckling)이 2017년 빈티지를 100점 만점에 94점으로 평가하였다. 잘 익은 자두나 체리의 과일 풍미와 구워진 코코넛 향이 퍼진다.
• 우나니메 피노 누아 (Unanime Pinot Noir) : 섬세한 레드 와인의 대명사인 피노 누아도 생산된다. 우코 밸리에서 성장한 포도로 양조하였으며 오크통에서 1년 숙성하였다. 부드러운 탄닌과 함께 달콤한 베리 풍미와 은은하게 퍼지는 향신료 풍미가 나온다.
• 우나니메 샤르도네 (Unanime Chardonnay) : 오크 숙성한 스타일의 샤르도네이다. 30% 정도의 와인은 유산 발효를 진행하였고 6개월간 효모 접촉을 하여 숙성하였다. 그 결과 열대 과일과 시트러시한 풍미가 느껴지면서도 부드러운 느낌과 브리오슈, 바닐라와 같은 풍미도 느껴진다.

우나니메 와인 가격

좋은 품질의 프리미엄 아르헨티나 와인

보통 칠레나 아르헨티나 같은 남미의 신세계 와인을 생각하면 3만 원대나 그 이하의 가성비 와인을 떠올린다. 하지만 그곳에도 좋은 생산자가 있고 좋은 포도밭이 있으며 그곳에서 만들어지는 프리미엄 와인들이 있다. 물론 더 비싼 와인들도 있지만 우나니메 정도라면 조금 더 프리미엄을 느낄 수 있는 와인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