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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소개

죄수의 사진이 있는 라벨이 인상적인 19 크라임스의 와인들 그리고 가격 소개하기

by 히드로 2023.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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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봐도 인상적인 사진이 라벨에 보이는 와인이 있다. 호주에서 만든 19 크라임스 와인인데 여기 나오는 사람들은 18세기 영국에서 범죄를 저지르고 호주로 추방되었다. 그러나 그들은 사실 죄보다는 역사적인 업적을 남겼는데 이들이 나온 19 크라임스의 와인을 소개한다.

19 크라임스 와이너리
19 크라임스 와이너리

라벨에 죄수의 사진을 넣은 독특한 컨셉

초기 호주를 개척한 사람들 중에서는 물론 호주를 개척하는 사명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들도 있었지만 영국에서 체제 유지를 위해서 작은 죄로도 호주로 추방을 당한 사람들도 있었다. 지금 훌륭한 정상국가가 된 호주에서는 초기에 억울함을 안고 온 범죄자이지만 사실 범죄자가 아닌 그들에 대한 존중을 보여주고 있다. 지금부터 보여주는 이야기는 정의로운 범죄자들의 이야기이고 도시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야기를 말하고 있다.

19 크라임스 와인들의 종류와 가격

현재까지 19 크라임스의 와인은 9종류가 판매되고 있다. 범죄는 19가지이니 앞으로 10종 또는 그 이상의 와인이 출시되는 것이 기대된다. 모든 와인들이 국내에 수입되어 판매되고 있으며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 구매할 수 있다.

  • 19 크라임스 디 업라이징 (19 Crimes The Uprising) : 아일랜드 출신의 사법 보좌관이었으나 추방당하고 이후 귀국이 금지되어 퀸즈랜드의 공무원으로 여생을 마친 코넬리우스 드와이어 케인 (Cornelius Dwyer kane)의 사진이 붙어있다. 남동호주 (South Eastern Australia)에서 난 포도를 럼 배럴에 숙성시키고 이후 오크 숙성을 한 레드 블렌드 와인이다. 럼 배럴에서 나오는 달큰한 뉘앙스가 인상적이다.
  • 19 크라임스 레드 와인 (19 Crimes Red Wine) : 대기근 때문에 굶고 있던 아일랜드 동포를 위해서 반란을 일으켰는데 실패하고 추방당한 죄수인 존 보일 오라일리 (John Boyle O'Reilly)의 사진이 라벨이 보인다. 이후 미국으로 탈출해서 신문사의 편집장이 되었다고 한다. 와인은 쉬라즈를 중심으로 한 블렌딩 레드 와인이다. 남동호주의 포도를 사용했고 진한 베리 풍미를 보여준다.
  • 19 크라임스 차드 (19 Crimes Chard) : 유일하게 여성 죄수의 사진이 있는 와인이다. 이 죄수는 아이들을 이용해서 조직적으로 치즈와 베이컨을 훔친 죄로 호주 태즈매니아로 추방된 제인 캐스팅스 (Jane Castings)이다. 오크 숙성 캐릭터가 느껴지는 샤르도네 (Chardonnay) 와인이다. 포도는 남동호주산을 사용했다.
  • 19 크라임스 소브 블록 (19 Crimes Sauv Block) : 더블린 출신의 대장장이로 예상되는 마이클 무어 (Michael Moore)의 사진이 라벨에 있다. 영국 정부에 반역을 일으킨 죄목으로 호주로 추방되었다. 이름에서 예상할 수 있듯이 화이트 와인이며 남동호주의 소비뇽 블랑 (Sauvignon Blanc)을 사용해서 양조하였다.
  • 19 크라임스 카베르네 소비뇽 (19 Crimes Cabernet Sauvignon) : 영국의 징집병 출신 죄수인 마이클 해링턴 (Michael Harrington)이 라벨을 장식한다. 호주를 탈출하기 위해 아일랜드 독립운동을 하는 동료들과 작은 배로 대양으로 나와 미국 포경선에게 구출되었다. 카베르네 소비뇽 품종을 사용하였고 남동호주산이다. 풍성하고 진득한 과일 풍미와 오크, 탄닌의 존재감이 느껴진다. 진하고 무거운 음식과 궁합이 좋다.
  • 19 크라임스 더 배니시드 (19 Crimes The Banished) : 영국에 반역한 죄목으로 호주로 추방된 제임스 윌슨 (James Wilson)이 라벨에 모습을 보인다. 추방된 이후에 뉴욕에서 활동하는 친구의 도움을 받아 아일랜드의 독립을 원하는 운동가들을 뉴욕으로 탈출시킨 카탈파 탈출을 주도했다. 와인은 초콜릿과 바닐라 풍미가 주도적이다. 남동호주에서 키운 다양한 적포도 품종을 블렌딩 해서 만들어진다.
  • 19 크라임스 레볼루셔너리 로제 (19 Crimes Revolutionary Rose) : 호주 브랜드인 19 크라임스가 스페인에서 나는 포도를 이용해서 만든 로제 와인이다. 구체적으로 명시된 품종은 없는 블렌딩이다. 
  • 19 크라임스 더 디포티드 (19 Crimes The Deported) : 무려 콜드 브루 커피가 들어간 와인이다. 이게 와인이라고 부를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와인이라고 한다. 남동호주에서 수확한 다양한 품종의 적포도가 블렌딩 되어있다. 이 와인에는 아일랜드 출신의 토마스 딜레이니 (Thomas Delaney)가 그려져 있다.
  • 19 크라임스 스파클링 화이트 (19 Crimes Sparkling White) : 종신형을 받고 서호주로 보내진 제임스 키엘리 (James Kieley)의 사진이 있는 와인이다. 남동호주에서 수확한 포도로 만들었다. 스파클링 와인이며 품종이 특정되어있지는 않다.

홈페이지 소개 와인 가격
홈페이지 소개 와인 가격

홈페이지에 나와있지 않은 와인들

과거에 출시되어 지금은 나오지 않거나 또는 지역에 한정해서 출시한 제품이라서 홈페이지에 나와있지 않은 와인들도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판매하고 있는데 그런 와인들도 알아본다.

  • 19 크라임스 쉬라즈 (19 Crimes Shiraz) :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19 크라임스의 와인이다. 호주를 대표하는 품종인 쉬라즈 품종으로 만든 레드 와인이다. 스파클링 화이트에 그려진 사람과 같은 제임스 키엘리가 그려져 있다.
  • 19 크라임스 스눕 칼리 레드 (19 Crimes Snoop Cali Red) : 진한 과일 풍미와 묵직한 무게감을 주는 품종인 쁘띠 시라 (Petit Syrah)가 중심이 되고 부수적으로 진판델 (Zinfandel)과 메를로 (Merlot)가 블렌딩 된 와인이다. 이 와인에는 범죄자의 사진이 아니라 미국의 래퍼인 스눕 독이 라벨에 등장한다. 2020년 한정 콜라보레이션 제품이라고 한다.
  • 19 크라임스 피노 누아 (19 Crimes Pinot Noir) : 호주산 피노 누아를 사용해서 만든 레드 체리, 딸기 풍미의 레드 와인이다. 더 디포티드에 등장했던 토마스 딜레이니가 라벨에 등장한다. 인물은 돌려 막기 하는 것 같다.
  • 19 크라임스 블랑 드 블랑 (19 Crimes Blanc de Blanc) : 스파클링 화이트와는 다르게 샤르도네 단일 품종으로 만들어진 스파클링 와인이다. 역시나 남동호주산 샤르도네가 사용되었고 빈티지가 따로 없는 논 빈티지 (N.V.) 제품이다. 더 배니시드에 나왔던 제임스 윌슨이 나온다.
  • 19 크라임스 더 워든 리저브 (19 Crimes The Warden Reserve) : 카베르네 소비뇽에 그르나슈 (Grenache)와 피노 누아를 블렌딩 한 프리미엄 라인업이다. 프리미엄에 걸맞게 라벨에 범죄자의 사진이 없다. 다른 와인들에 비해서 가격대가 2배 이상으로 높다.

기타 와인들의 가격
기타 와인들의 가격

임팩트 있는 호주 와인

독특한 라벨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상당히 인지도를 끌고 있는 와인답게 다양한 라인업이 들어오고 있었다. 지금 소개하고 있는 와인이나 과거에 들어왔던 와인을 보았을 때 다양한 품종을 베이스로 여러 스타일을 와인을 소개하고 있다. 물론 쉬라즈가 가장 유명하지만 다른 품종의 와인들도 즐겨보면서 호주에서는 어떤 떼루아가 나오는지 확인해 본다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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