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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투어 정보

파리 근처에서 뵈브 클리코 샴페인 투어 즐기기! 추억에 남을 유럽 여행 코스 제안

by 히드로 2023.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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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의 도시 파리는 그 자체로도 볼거리가 많지만 주변으로 눈을 돌리면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생각보다 샴페인 산지가 파리에서 가까워서 한나절만 투자해도 샴페인 투어를 즐길 수 있다. 파리 근처에서 다녀올만한 뵈브 클리코 샴페인 하우스의 투어를 제안한다.

뵈브 클리코
뵈브 클리코

여성 생산자가 만든 최초의 샴페인

우리나라에서도 만나볼 수 있는 세계적인 샴페인 브랜드인 뵈브 클리코 (Veuve Clicquot)는 1772년에 설립된 샴페인 와이너리이다. 1805년 남편이 사망하자 당대에 여성으로서 많은 제약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담 클리코 (Madame Clicquot)가 사업을 이어받았다. 그녀의 노력으로 성공적으로 와이너리를 운영하며 최초의 여성 샴페인 생산자라는 명예를 갖게 되었다. 현재는 명품 제국인 LVMH (Louis Vuitton Moet Hennessy) 그룹 산하의 브랜드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해나가며 모엣 샹동 (Moet Chandon)과 함께 LVMH를 대표하는 샴페인 브랜드가 되었다.

다양한 협업과 여성을 지원하는 브랜드

뵈브 클리코는 다양한 아티스트나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을 통해서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대표적으로 라 그랑담 2012 빈티지는 일본 아티스트인 쿠사마 야요이 (Yayoi Kusama)와 협업해서 케이스와 병을 디자인했고 라 그랑담 2015 빈티지는 이탈리아의 아티스트 파올라 파로네또 (Paola Paronetto)와 함께 병과 케이스를 만들었다.

특히 뵈브 클리코는 여성 아티스트나 여성에 대한 지원을 많이 하는데 이는 뵈브 클리코 성장의 주역이었던 마담 클리코를 기리는 의미라고 볼 수 있다. 다른 곳에 힘을 준다고 이곳의 샴페인이 모자란 것은 아닌데 다음의 샴페인 라인업을 보며 더 알아본다.

샴페인 라인업

뵈브 클리코의 샴페인은 크게 7개의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당도나 품종, 스타일, 숙성 등에 따라서 나뉘는데 뵈브 클리코에서 만들어지는 샴페인을 소개해본다. 또한 로제 샴페인을 블렌딩 할 때 쓰이는 독특한 레드 스파클링 와인 또한 소개한다.

  • 브뤼 옐로 라벨 (Brut Yellow Label) : 뵈브 클리코를 상징하는 대표 샴페인이다. 50~60가지의 포도밭에서 생산된 포도를 블렌딩 하여 만들어진다. 블렌딩 비율은 피노 누아 (Pinot Noir) 50~55%  샤르도네 (Chardonnay) 28~33%, 피노 뫼니에 (Pinot Meunier) 15~20%로 구성된다. 최소 3년 이상 숙성을 거쳐 출시된다.
  • 로제 샴페인 (Rose Champagne) : 블렌딩을 한 로제 샴페인이다. 피노 누아, 피노 뫼니에, 샤르도네의 블렌딩 비율은 50~55 : 15~20 : 28~33이다. 이것 역시 옐로 라벨과 같이 50~60개 밭에서 얻은 포도를 블렌딩 하여 만든다. 로제 색을 만들기 위해서는 약 12%의 레드 와인을 혼합한다. 역시 3년 이상 숙성을 진행하여 나온다.
  • 샴페인 드미 섹 (Champagne Demi-sec) : 달콤한 맛이 있는 샴페인으로 3년 이상 숙성된 후에 판매된다. 피노 누아, 피노 뫼니에, 샤르도네의 비율은 40~45 : 30~35 : 20~25로 피노 뫼니에의 비율이 비교적 높다.
  • 엑스트라 브뤼 엑스트라 올드 (Extra Brut Extra Old) : 옐로 라벨보다 높은 프리미엄 라인으로 빈티지 리저브 와인을 블렌딩 하여 만들었다. 평균적으로 15년 숙성된 샴페인을 블렌딩 하였다. 2023년 기준으로 3번째 블렌드까지 존재하며 각 블렌드에 사용된 리저브 와인은 모두 다르다.
  • 뵈브 클리코 리치 (Veuve Clicquot Rich) : 리터당 60g 이상의 당분이 있는 스위트 샴페인이다. 리치는 두 종류가 있는데 일반적인 리치와 로제 리치가 있다. 당분을 강화함으로써 과일, 향신료 풍미를 더 드러내고 크리미한 마무리를 부여했다. 60~80가지에 달하는 포도밭에서 생산된 포도가 블렌딩 되어있다.
  • 빈티지 샴페인 (Vintage Champagne) : 해당 연도에 성장한 포도의 품질이 아주 좋을 경우 나오는 프리미엄 샴페인이다. 빈티지 샴페인에는 일반적인 샴페인과 로제 샴페인이 있으며 각 샴페인마다 나오는 연도가 다르다. 가장 최근 선언한 빈티지는 2015년 빈티지이며 일반 샴페인과 로제 샴페인을 모두 선언하였다.
  • 라 그랑담 (La Grande Dame) : 뵈브 클리코의 하이엔드 샴페인으로 일반적인 빈티지 샴페인보다 더 높은 품질을 보여준다. 역시 보통은 일반 샴페인과 로제 샴페인 두 종류로 만나볼 수 있으나 만들어진 연도에 따라서 다르다.
  • 파셀 끌로 콜랑 (Parcelle Clos Colin) : 라 그랑담 로제를 만드는데 쓰이는 블렌딩용 레드 스파클링 와인이다. 피노 누아 100%이며 보통은 블렌딩 용도로만 쓰이지만 아주 드물게 단일 제품으로 나올 수 있다.

다양한 와인 투어가 있는 샴페인 하우스

국내를 비롯해서 대부분에 나라에서 뵈브 클리코를 마셔볼 수 있다. 그런데 만약 상파뉴에 간다면 뵈브 클리코에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샴페인 와이너리의 명성에 걸맞게 다양한 투어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간단한 투어와 함께 기본적인 샴페인을 즐기는 투어부터 심도 깊은 이야기를 들으면서 여러 가지 와인을 마셔볼 수 있는 체험까지 할 수 있는데 먼저 와이너리까지 가는 길부터 알아본다. 

샴페인 하우스로 가는 길

뵈브 클리코는 상파뉴의 북부에 있는 랭스 (Reims)에 위치하고 있다. 가장 여행자들이 많이 출발하는 파리에서 대중교통으로 약 1시간 반이면 갈 수 있는 파리 근교 와이너리이다. 때문에 대중교통 이용을 추천한다.

파리에서 가는 방법은 파리 동역 (Gare de l'Est)에서 테제베 이누이 (TGV INOUI)를 타고 랭스역 (Gare de Reims)에 내려서 역 앞의 광장에서 6번, C번, 4번, 9번 등 버스를 타고 약 20분을 이동하면 뵈브 클리코 샴페인 하우스에 도착할 수 있다.

뵈브 클리코 샴페인 하우스 위치

 

Veuve Clicquot Ponsardin - Visitors Center · 1 Rue Albert Thomas, 51100 Reims, 프랑스

★★★★★ · 관광안내소

www.google.com

전체 투어 프로그램 살펴보기

총 7종류에 투어 프로그램이 있으며 짧게는 한 시간부터 길게는 4시간 이상까지도 걸린다. 또한 저렴하게는 35유로부터 250유로까지 예산에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였다.

  • 옐로 라벨의 탄생 (Brut Yellow Label : Birth of a Style) : 가장 기본적인 투어로 와인 저장고를 둘러보고 대표 샴페인인 옐로 라벨을 시음할 수 있다. 가격은 35유로이며 투어 시간은 약 1시간이다.
  • 블렌디드 로제 샴페인의 예술 (The Art of Blended Rose Champagne) : 와인 저장고를 둘러보는 것은 동일하지만 옐로 라벨에 더해 로제 샴페인을 시음하고 그와 함께 샤퀴테리 (Charcuterie)와 치즈를 페어링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투어는 약 1시간 동안 이어지며 60유로의 비용이 든다.
  • 최고라는 하나의 품질 (Only One Quality, The Finest) : 4종의 샴페인을 시음하면서 75유로라는 가성비로 약 90분간 이어지는 투어이다. 와인 저장고 투어에 더해서 단계별로 샴페인 제조 방법을 볼 수 있다. 시음하는 4종의 샴페인은 옐로 라벨, 엑스트라 브뤼 엑스트라 올드, 2015 빈티지, 2015 빈티지 로제이다. N.V와 빈티지도 경험해 볼 수 있고 일반 샴페인과 로제 샴페인 또한 비교해 볼 수 있다.
  • 숙성의 예술 (The Art of Aging) : 120분 동안 진행되는 투어로 150유로의 가격이다.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숙성 저장고에 가볼 수 있고 4종류의 빈티지 샴페인을 비교 시음할 수 있다. 다양한 치즈가 페어링으로 제공된다. 시음하는 빈티지 와인은 2015 빈티지 브뤼, 2015 빈티지 브뤼 로제, 매그넘 (Magnum) 병에 든 2002 빈티지 브뤼, 저장고에 보관 중 (Cave Privee)인 1990년 빈티지가 포함된다.
  • 마담 클리코, 샴페인의 대모 (Madame Clicquot, The Grande Dame of Champagne) : 마담 클리코가 어떻게 해서 샴페인의 대모로 불리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숙성고 투어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100유로에 90분간 투어를 할 수 있다. 시음으로는 세 가진 샴페인을 마셔보는데 매그넘 병에 담긴 옐로 라벨, 로제 브뤼 샴페인 그리고 라 그랑담 2015 빈티지가 있다.
  • 라 그랑담, 메종의 우수함을 보여주는 간판 (La Grande Dame, A Showcase of the Maison's Excellence) : 뵈브 클리코의 옐로 라벨과 함께 이곳에서 최고로 치는 샴페인인 라 그랑담과 라 그랑담 로제를 마셔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무려 250유로의 가격인데 여기에는 포도밭, 샴페인 양조 과정, 숙성고 투어가 모두 들어있고 마지막에는 간단한 요리와 함께 앞서 설명한 세 가지의 샴페인을 즐길 수 있다. 장장 약 4시간에 걸쳐 체험을 할 수 있다.
  • 수확 오찬 (Harvest Luncheon) : 1년에 한 번만 진행하는 특별한 투어 프로그램으로 10월 1일에 진행한다. 95유로의 비용으로 즐길 수 있고 뵈브 클리코 포도밭의 가운데에 있는 마누아르 드 베르지 (Manoir de Verzy) 정원에서 점심 식사와 함께 해당 밭에서 나온 레드와인을 즐길 수 있다. 물론 옐로 라벨과 로제 브뤼 샴페인 또한 마셔볼 수 있다.

예약 절차

위에 소개한 모든 투어 프로그램은 뵈브 클리코의 홈페이지에서 예약이 가능하다.

  1. 뵈브 클리코 홈페이지의 "VISIT US"에서 "BOOK A CELLAR VISIT" 메뉴를 확인한다.
  2. 원하는 투어 아래에 있는 "I BOOK"을 통해 예약을 시작한다.
  3. 인원을 선택한다.
  4. 투어를 하고자 하는 날짜와 시간, 언어를 선택한다.
  5. 이름, 성, 이메일 주소를 입력한다.
  6. 상세 정보 입력 페이지의 이름, 성, 국적, 생년월일, 전화번호, 이메일 등 필수적인 내용들을 모두 입력한다.
  7. 예약 내용을 최종적으로 확인하고 비용 처리를 하면 예약이 완료된다.

뵈브 클리코 투어 프로그램 예약 페이지

 

Visit Us

 

www.veuveclicquot.com

노란색 라벨이 기억에 각인되는 샴페인

파리에 여행을 간다면 파리 근처 한나절 체험할 수 있는 여행 코스로 뵈브 클리코 와이너리에서 샴페인 투어를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물론 소개한 투어를 즐기는 것도 좋지만 여행을 가지 못해도 뵈브 클리코는 국내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샴페인이기에 뵈브 클리코의 맛을 느껴보는 것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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